​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이 굉장히 뚜렷한 나라입니다. 오늘은 4계절 중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 해줄 필요가 있는 자동차 관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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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어컨 필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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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사람의 기관지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수많은 대기오염 물질과 중국발 미세먼지, 스모그가 국내로 유입돼 피해를 주기 시작하는 계절이죠. 몇 달 전부터 전 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개인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에어 필터와 에어컨 필터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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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즌에는 대기오염 수치가 높은 날이 점차 많아지는 만큼, 외부로부터 차 내부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량이 평소보다 많아지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외부 유입되는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 필터와 실내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의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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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해 봐야 할 부분은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여있는지 혹은 상처가 있거나 훼손되어 필터 역할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평소에 자주 교환하시는 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교체한지 6개월이 넘었다면 세척이 아닌 교환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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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낙엽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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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나뭇잎들이 붉은색의 낙엽으로 바뀌면 눈은 즐거우나, 이 낙엽들이 바람에 흩날려 도로 위에 뿌려지거나 자신의 차량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낙엽을 치우는 청소부들은 굉장히 예민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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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양의 낙엽은 크게 상관없지만, 외부에 정기 주차로 인해 낙엽이 가득 쌓여있다면 앞 유리와 보닛 사이에 있는 공기 흡입구를 막거나 엔진룸 사이로 들어가 건조해진 낙엽에 불이 붙어 큰 화재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낙엽이 차를 뒤덮고 있다면 청소를 해주세요. '어차피 출발하면 바람 때문에 알아서 날아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에서의 사고는 나 뿐만 아니라 무고한 사람의 희생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알아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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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히 비가 온 이후 젖은 낙엽 같은 경우에는 타이어의 마찰력을 방해해 주행 중 슬립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브길에서 젖은 낙엽이 쌓인 부분을 지나칠 경우에는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젖은 낙엽은 피하거나 저속으로 안전거리를 확보해 운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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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점등장치 및 와이퍼/워셔액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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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한 가을은 계절 특성상 안개가 발생하는 날이 잦습니다. 안개 주행 시에는 다른 차량들에게 내 차의 위치를 인지시켜주는 안개등을 필수로 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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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하향 등과는 달리 안개등은 조사 각도가 더 크고 투과성이 더 좋기 때문에 안개 낀 도로 위에서 더 훌륭한 시야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그 불빛을 보는 맞은편 차량이나 전방에 있는 차량에게도 확실히 내 차의 위치를 인지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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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헤드라이트가 작동이 되지 않거나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대체로 며칠 지나지 않아 공업사에 방문하거나 직접 전구를 교체하게 되지만, 안개들은 사용빈도가 낮다 보니 관리를 잘 안 하는 차주분들이 많습니다. 시야 확보는 곧 안전운전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만큼 안개등에서부터 기타 점등장치 그리고 워셔액도 충분히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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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름철 유입된 차량 내부 습기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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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무더위가 연속인 여름에는 평상시 대기 중에 습기가 많아 차량 내부로 습기가 많이 유입됩니다. 그 결과 가을 시즌이 시작할 즈음에는 차내에 습기가 상당히 많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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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엔 에어컨과 히터를 틀어서 건조해 줄 수도 있지만, 단지 에어컨이나 히터를 통해 건조해 주는 것보다는 햇볕이 좋고 습기 찬 날에 차량 세차와 함께 차 문을 전부 개방하고 공기를 순환시켜 자연적으로 건조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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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차량 외부/내부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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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바닷가나 산길을 주행했던 차량이라면 차량의 하부를 꼼꼼히 세척하여 염분이나 오염 물질로 인해 차량이 부식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차체에 모래나 진흙 등이 묻어있을 경우에는 자동 세차기를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강력한 수압으로 인해 모래먼지가 차체에 흠집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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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차 문과 트렁크를 열어 여름철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인해 차량 내부에 배었던 냄새를 제거해 주고 실내의 매트를 벗겨 차량 바닥의 습기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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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터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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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에 산길 혹은 비포장도로를 장시간 주행했던 차량의 경우에는 배터리 케이스와 터미널이 흔들려 헐거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하여 알맞게 조여주어야 합니다. 만약 헐거워진 채로 주행을 계속하게 될 경우에 전해액이 흘러나와 접속 불량 혹은 부식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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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일 및 열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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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 달궈진 도로를 장시간 주행했을 경우, 오일이 새거나 줄어들 수 있으므로 보충을 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일이 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차량 밑에 신문지를 하루 정도 깔아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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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액을 교환시기가 멀었어도 미리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때를 대비하여 열선의 점검도 필요합니다. 가을철에는 특히 일교차가 심해서 서리나 안개 등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서리제거용 열선을 확인하여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운전을 위해 좋습니다.